기독교인에게 '왜 동성애를 반대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강의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특히 이번 강의에선 130억 원의 손실을 감내하고 동성애에 강렬히 반대하며, 동성애 옹호 교단을 탈퇴한 미국 필그림선교교회의 생생한 이야기도 공개된다.
 

 ▲'2018 제1회 기독교 동성애 대책 아카데미' 기자회견이 13일 오후 1시에 시작됐다.ⓒ데일리굿뉴스

 
이틀에 걸쳐 진행…신학적·의학적·법률적 조명
 
'2018 제1회 기독교 동성애 대책 아카데미(이하 기동아)'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시 용산구 온누리교회 본당에서 열린다.
 
기동아 측은 "동성혼 동성애 합법화 반대를 막는 일에 지금까지 적극 지지해왔다"면서 "동성애 찬성 측의 잘못된 논리로 지성인들의 판단이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선 바른 지식을 전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여겨져 이번 강의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동성애가 선천적인 성향이라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동성애는 결코 타고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전파하겠다는 것이 기동아의 각오다.
 
기동아는 이틀에 거쳐 10명의 강사진을 초청해 동성애를 신학적, 의학적, 법률적으로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등록은 26일 9시에 시작되며, 개회예배와 오리엔테이션 후 강의가 진행된다. 26일에는 △길원평 교수(11:00~11:50)를 시작으로 △조영길 변호사(13:00~13:50) △염안섭 교수(14:00~14:50) △백상현 기자(15:30~16:20) △신원하 교수(16:30~17:20) △김지연 약사(19:00~19:50) △이용희 교수(20:00~20:50)가 강의를 맡는다.
 
다음날인 27일에는 △이상원 교수(9:30~10:20) △한정화 교수(10:30~11:20) △양춘길 목사(11:30~12:20)의 강의가 이어진다.
 
특히 마지막 강의를 맡은 양춘길 목사(미국 한인교회 필그림선교교회)는 미국장로교(PCUSA)가 동성애를 허용함에 따라 4년에 걸친 미국장로교와의 대립 끝에 130억 원의 손실을 감수하고 교단을 탈퇴한 바 있다. 올해 초 필그림선교교회로 교회명을 바꾸고, ECO(The Evangelical Covenant Order of Presbyterians 복음주의 언약장로회) 교단에 새롭게 가입했다.
 
양 목사는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실제 사례를 통해 동성애 문제가 한국교회에 미치는 영향을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기동아 측은 "수도권에서는 처음 진행되는 이번 강의를 시작으로, 많은 한국교회에서 동성애 반대 강의를 하는 날이 오긴 바란다"면서, "교회가 올바른 진리로 무장해 동성애 독재 사회가 되지 않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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