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다림 끝에 2월 9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이 개막된다. 이 개막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 개막식에서 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한 정상급 외빈들과 함께 92개국 대표 선수들을 환영하게 된다.
 

 ▲문재인 대통령·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연합뉴스


또 문 대통령은 개막식에 앞서 각국 정상급 외빈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리셉션을 주최한다. 이 자리에서 북한 대표단을 이끌고 방남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도 만나게 될 전망이다.
 
이 리셉션에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한정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 등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당사국의 정상급 인사들도 참석한다.
 
청와대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방남과 관련 “남북관계 개선과 올림픽 성공에 대한 북한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평가하고 있어 최근의 남북 대화 분위기에 편승한 상황에서 문 대통령과 김 상임위원장 사이에 오고 갈 대화내용이 국제적인 관심거리다.
 
문 대통령이 이와 관련 한반도·동북아 평화 증진과 관련한 의미 있는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문 대통령은 이날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 및 주요국 정상급 인사들을 상대로 한 평창동계올림픽 ‘평화외교’의 행보도 계속 이어 간다.
 
문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에서 아베 총리에게 올림픽 개막식 참석차 방한한 데 감사를 표하는 한편,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일 협력 기조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은 지난 박근혜 정부에서 체결된 ‘12·28 한일 위안부합의’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불인정’을 공식화한 이후 첫 만남인 만큼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한일 정상의 대화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와 관련해 아베 총리는 방한 전 우리 정부에 기존 합의 이행을 촉구할 것임을 밝혔고 이에 청와대는 “우리도 우리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대응해왔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