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히타 파산(Annahita Parsan)은 유럽에서 수백 명의 기독교를 기독교로 개종시켰다. 


이란의 한 여성이 기독교로 개종한 후 목회자가 되어 수천 명의 이슬람교도를 회심하도록 돕고 있어 화제다.
 
스웨덴 교회 담임 목회자로 사역하는 안나히타 파산목사(47)는 이슬람교도들이 하나님을 만나고 회심할 수 있도록 전도사역을 펼치고 있다.
 
파산 목사는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부분 교회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이란과 아프가니스탄 출신 사람들이 많아 비밀리에 세례를 받고 돌아간다"며 "이슬람교도들을 대상으로 전도사역을 하다 보니 종종 폭탄테러 같은 생명의 위협을 당하곤 하지만 5년 동안 1,500명의 이슬람교도들이 하나님을 만났다"고 말했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커다란 환란을 겪던 제 인생이 예수님을 만나고 완전히 변화됐다"며 영화 같은 자신의 신앙 간증을 고백했다.
 
파산 목사는 "나는 무슬림 가정에서 자라면서 16살 때 결혼을 했다. 그러나 몇 년 뒤 남편이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미망인이 되었다"며 "아들의 양육권을 얻기 위한 소송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재혼으로 새 삶을 시작한 파산 목사는 또 한 번 시련을 맞았다. 두 번째 남편은 전 남편 사이에서 난 아들을 구타해 이혼을 결심했으나 이미 파산 목사의 뱃속에는 둘째가 자라고 있었다.
 
이후 1984년, 파산 목사는 이란-이라크 전쟁으로 난민이 되었다. 터키로 가족들과 피난길을 떠났지만 당국은 신분증이 없다는 이유로 교도소에 이들을 수감시켰다. 목사는 한 달 동안 어두운 교도소에 갇혔다.
 
파산 목사는 겨우 가족과 함께 덴마크에 정착했고, 처음으로 예수를 만나게 되었다.
 
그녀는 “덴마크에서 지낸 지 두 달 무렵, 어떤 여성이 집으로 방문해 복음을 전파했다. 당시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는데 다음 날, 여성이 작은 성경책을 가지고 다시 찾아왔다"고 말했다. 파산 목사는 화가 잔뜩 난 목소리로 "예수가 나를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그날 이후부터 파산 목사는 남편에게 비밀로 한 채 성경을 읽으며 신앙을 키워나갔다. 그러나 덴마크에서 난민으로 사는 것은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 결국, 파산은 남편의 가정폭력이 심해지자 성탄절 전날 밤 수면제를 먹고 자살을 시도했다.
 
파산 목사는 "병원에 실려간 후 겨우 목숨을 건졌다. 나는 하나님께서 내게 더 큰 일을 맡기기 위해 살린 것이라고 깨닫게 됐다"며 "퇴원 후 사람들의 도움으로 남편이 없는 안전한 곳에서 지내게 됐고, 경찰의 도움으로 남편이 아이들을 이란으로 납치할 계획을 세웠단 사실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파산 목사는 이후 스웨덴으로 건너가 2년 뒤 세례를 받았다. 2006년, 모든 게 평범해질 것 같을 무렵 파산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녀는 또다시 기적처럼 목숨을 건졌고, 그때부터 이슬람교도 전도에 집중했다. 파산은 또한 5년간의 성경공부 끝에 지난 2012년, 스웨덴교회 목사 안수를 받았다.
 
그녀는 끝으로 "혹시라도 믿음을 잃은 형제 자매가 있다면, 나의 간증을 통해 꼭 하나님께 다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