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총회가 주최한 '패스터즈 빌리지(Pastor's Village) 기장인 마을 준비를 위한 대화모임'이 19일 오후 기장 본부 총회 회의실에서 열렸다.ⓒ데일리굿뉴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총회장 윤세관 목사, 이하 기장총회)가 주최한 '패스터즈 빌리지(Pastor's Village) 기장인 마을 준비를 위한 대화모임'이 19일 오후 기장 본부 총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기장총회가 준비하고 있는 패스터즈 빌리지란 은퇴 목회자들이 생활할 수 있는 마을이다. 기장총회는 공교회론에 기반해 초고령화시대에 외면당하거나 외로움을 느끼는 은퇴자들이 없도록 빠르면 5년 안에 공동체(마을)를 형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발제를 맡은 임진철 박사(한국생태마을공동체네트워크회의 실행위원장)는 "목회자들이 100세 시대 초고령사회를 축복된 삶으로 만들기 위해선 노력이 요구된다"며, "노년에 외로움을 느끼는 목회자가 없도록 마음의 고향을 만들고 제2의 사회적 가족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마을 공동체의 형성으로 웰다잉에 한 발 다가서야 한다는 것이 임진철 박사의 주장이다.
 
구체적으로는 3세대 공감마을 형성을 강조했다. 임 박사는 "3세대 공감마을이란 노년 세대가 젊은 세대를 돌보고, 청년들은 거꾸로 고령화된 노인들을 돌보는 시스템"이라며, "세대 간 모든 분야에서 멘토-멘티 시스템이 병행되는 3세대 공감마을을 만들어 지혜와 경륜이 전승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 박사는 "성공적인 3세대 공감마을 형성을 위해서는 청년세대에 부담을 주지 않아야 한다. 청년들 이해하기 위한 노년세대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임 박사는 "은퇴자 섬김 사역에 목회자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은퇴자 마을 형성을 위해서는 40대와 50대의 목회자가 주도적으로 참여해 소명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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