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학 사건' 등 기부 포비아 영향 커

지난해 구세군자선냄비 모금액은 총 63억 3천 6백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6년 보다 약 5% 증가된 수치다.

한국구세군(사령관 김필수)은 "지난 12월 31일 종료된 거리모금은 '이영학 사건'으로 인한 기부 포비아 문화로 2016년에 비해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기업과 단체 모금이 증가해 전체 모금액이 올랐다"고 전했다.

구세군은 "전국 사회복지시설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 돌봄 사역에 모금액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기초생활수급자들과 청소년, 미혼모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온정을 나누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세군은 올해 첫 대외 복지사역으로 내달 6일 서울역 광장에서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통해 쌀 1만 포(3억 원 수준)을 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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