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이면 피겨스케이팅, 스피드 스케이트 등 빙상 경기가 치러질 아레나 빙상경기장이 위치한 강원도 강릉시의 파란 하늘이 형형색색의 깃발로 물들었다. 2018 평창범국민코리안 기독서포터즈단은 15일 깃발을 들고 평화대행진을 하며, 평창동계올림픽이 선교올림픽이 되길 소망했다.
 
 ▲2018 평창범국민 기독서포터즈단은 15일 강릉중앙감리교회당 앞 주차장에서 아레나 빙상경기장 앞까지 평화행진을 하며 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데일리굿뉴스

"평화올림픽 소망…민족의 복음화 이뤄지길"
 
2018 평창범국민 기독서포터즈단 평화행진이 15일 11시 30분 강원도 강릉군 강릉중앙감리교회당 앞 주차장에서 시작해 빙상경기가 열리는 아레나 빙상경기장 앞까지 약 30여 분 동안 이어졌다.
 
약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단원들은 약 90여 개의 참가국 국기와 100여 개의 서포터즈단 깃발을 들고 행진했다.  
 
2018 평창범국민 기독서포터즈단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안전 유지, 그리고 그리스도 사랑의 실천 및 세계평화를 구현하기 위해 창립됐다. 이번 행진은 범국민코리안서포터즈와 연합한 평창범국민 기독서포터즈단의 적극적 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란 의미를 지닌다.
 
범국민코리안서포터즈 문상주 총재(비타에듀 회장)는 “경기에서 진 나라나 장애인 등 약자들을 더욱 응원함으로써 한국이란 나라가 약자들을 응원해주는 나라란 것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하나님이 왜 강원도에서 세계 평화축제를 하게 했을까?란 고민을 오래전부터 해왔다”면서 “94개의 나라를 전심으로 응원하겠다. 서포터즈단의 힘으로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강릉중앙감리교회 이철 목사는 “가장 어려울 때 하나님이 예비하신 올림픽이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이다. 평화의 올림픽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행렬 후에는 선언문 낭독이 이어졌다. 이들은 이번 23회 평창동계올림픽은 세계 각국이 상호 이해와 우의를 다지고 사랑과 평화의 목적에 이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염원했다.
 
공동진행위원장 한규섭 목사와 강릉시기독교연합회 사무총장 김용철 목사가 대표로 선언문을 낭독했으며, “한 마음으로 평화올림픽으로의 성공적 개최가 이뤄지고, 민족의 복음화 뜻이 성취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이 담겼다. 
 
이어 “이번 동계올림픽이 이념과 정치, 종교색을 타파하고 남북 평화적 관계 개선과 통일 그리고 그리스도 사랑의 뜻에 따라 세계의 평화적 안정적 기틀 구축 및 올림픽 정신을 구현하는 사랑과 평화와 화해의 장이 되고 동계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가 이뤄지도록 적극적인 서포터즈 활동에 나서겠다”고 결의했다.
 
화창한 날씨 속에 진행된 행진은 마지막 도착지인 아레나 빙상경기장 앞에서 서포터즈단이 다 함께 “올림픽은 성공으로 민족은 복음화로! VICTORY PEACE & LOVE!”구호를 한 목소리로 크게 제창하는 것으로 끝났다.
 
이날 행렬에 참여한 김 모 씨(강릉중앙감리교회)는 “세계인이 강릉과 평창에 오게 돼 영광이다”면서 “강원도의 축제가 아니라 세계의 축제가 되면 좋겠다. 서포터즈단의 응원으로 성공적으로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2018 평창범국민코리안 기독서포터즈단은 2월 1일부터 1천 명~3천 명 규모의 전국 서포터즈단 교육을 시작한다. 교육 완료 후에는 본부와 협의해 경기장 및 선수단 지원 봉사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G-25였던 15일, 강릉 하늘이 참가국 깃발로 물들었다.ⓒ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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