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픈도어스가 전 세계에서 박해가 가장 심한 나라를 공개했다. 

미국 오픈도어스가 전 세계의 2억 1,500만 명이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박해를 당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크리스천 포스트>에 따르면, 국제 기독교 선교단체 '오픈도어스'는 연례보고서에서 지난해 10월 31일까지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총 3,066명의 기독교인이 사망했다고 집계했다. 또한, 납치된 기독교인은 1,252 명이었으며, 11,020명이 성폭행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도어스는 가장 박해가 심한 나라 상위 50개국도 발표했다. 북한은 17년 연속 1위로 최악의 기독교인 박해국가로 지목됐다.

오픈도어스는 "김정은 정부는 성경을 소지한 것만으로도 체포한다. 북한에는 약 30만 명의 기독교인이 있는 것으로 추산 된다"며 "이들이 당국에 발각되면 수용소에서 죽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2위는 아프가니스탄이 꼽혔다. 오픈도어스에 따르면, 이들은 자신이 기독교인이라는 것을 겉으로 드러낼 수 없는 상황이다. 오픈도어스는 "아프가니스탄 기독교인들은 신앙이 외부에 밝혀지면 폭력과 살인의 위협에 시달리고 생계유지가 힘들어진다"며 "주로 친족이 가해자"라고 지적했다.  

3위는 이슬람 국가인 소말리아가 꼽혔다. 소말리아는 무슬림 국가로 기독교는 엄연한 불법이다. 이 밖에도 수단과 파키스탄, 리비아, 이라크, 예멘, 이란이 10위 안에 들었다.  

오픈도어스는 "특히 2016년 11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30개국에서 박해가 증가했다"며 "연례보고서는 단순히 숫자를 발표하기 위함이 아니라 숫자가 나타내는 사람들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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