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봉사를 하고 있는 제자교회 교인들 모습 ⓒ데일리굿뉴스

제자교회가 이웃에게 사랑을 전달하기 위해 김장을 했다. 올해 김장용 배추는 1,000m가 넘는 부여의 깊은 산골에서 무공해 배추를 캐내서 소금에 절인 후 서울까지 200km가 넘는 먼 거리를 달려왔다. 해마다 김장철이 되면 트럭으로 직접 운전하여 김장배추를 무상으로 후원하는 귀한 김생규 집사님(배숙현 권사님) 가정의 헌신 덕분이다. 김장으로 이웃을 섬긴 지가 올해로 벌써 사년 째다.

교회 김장 하루 전에는 김장 준비를 위해 연로하신 권사님들이 교회로 나오셔서 봉사하셨는데, 그 섬기시는 모습들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이 일에 50여 명의 많은 분이 참가했고, 김장 용기 준비와 물질로 동참했으며, 고춧가루와 새우젓 등 재료 후원과 김장김치 박스 후원 등 헌물로 섬기는 아름다운 가정들이 있었다. 위생관리를 위해서는 헤어캡과 위생 마스크, 고무장갑을 착용했고, 김장 봉투는 이중으로 싸서 김칫국물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꼼꼼하게 준비하였다.

특별히 제자교회 정삼지 담임목사님도 직접 김장에 동참하셨고, 함께 하는 성도님들을 위로하고 축복기도로 김장을 시작하였다. 올해 김장은 600kg을 준비하였고 가정당 10kg씩 약 50여 가정으로 전달이 되어 추운 겨울날 훈훈함을 더했다. 작년과 달리 올해 김장 김치는 교회 내 홀로 계신 어르신들을 우선 섬겼고, 또 김장이 필요한 가정으로 배달이 되었으며, 교회 주변에 있는 이웃들에게도 전달되었다. 김장김치 배달은 자원하는 분들과 차량 운행이 가능한 성도님들이 섬겨 주셔서 올해 김장김치 배달이 잘 마무리되었다.

제자교회는 다가오는 성탄절 전후에도 영등포 노숙인들에게 사랑의 밥 나눔을 계획하고 있다. 이웃과 함께 하는 따뜻한 제자교회 위에 하나님의 축복이 가득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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