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성일 중 세상의 큰 명절이기도 한 성탄절이 한달 여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세상은 크리스마스를 세속 절기로 여기고, 이 절기의 참 의미는 점점 퇴색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크리스마스와 예수 탄생의 참뜻을 알리는 책이 출간돼 눈길을 끈다. 팀 켈러 목사는 그의 저서 <예수, 예수>에서 예수 탄생의 숨겨진 진리들을 살펴본다.

이 시대가 잃어버린 선물, 예수 찾아 나선다
 
오랜 기간 교회를 다닌 기독교인은 물론이고, 비기독교인조차도 자신이 예수 탄생의 스토리를 잘 안다고 생각한다. 해마다 크리스마스가 돌아오면 교회마다 구유에 누인 예수가 장식되고, 거리 곳곳에서 또 미디어를 통해서 목자와 천사, 예수 탄생에 대한 노래가 울려 퍼진다.

 
세상의 크리스마스는 반짝거리는 불빛으로 가득 찬 마음 따뜻한 축제이고, 가족끼리 모이는 때이며, 가까운 이들과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이웃에게 베푸는 기간이기도 하다. 이런 실천은 모두를 풍요롭게 하고, 크리스마스의 기독교적 기원에도 잘 들어 맞는다.
 
그러나 팀 켈러 목사는 크리스마스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경이롭고 더 치명적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책 <예수, 예수>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은 한 해 가운데 세상과 교회가 조금이나마 비슷한 것을 생각하는 유일한 때"라며 "크리스마스를 올바로 알아야 기독교의 근간인 복음을 바로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팀 켈러 목사는 이 책에서 크리스마스마다 등장해 유명해진 성경 구절 중 몇 구절을 다룬다. 1부에서는 마태복음을 중심으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셨으나 이 시대가 잃어버린 선물인 그리스도 예수를 찾아 나선다. 2부에서는 누가복음을 주제로 독자가 예수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안내한다.
 
또한 그는 기독교인들이 크리스마스를 공휴일이 아닌 성육신과 구원의 감격, 감동을 회복하도록 돕는다.
 
이 책을 통해 우리를 찾아 이 땅에 오신 예수의 이름을 되찾고, 그 분이 다시 이 땅에 오실 때까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새롭게 결단하는 시간을 갖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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