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교총연합회는 21일 한국기독교선교기념관에서 제35회 정기총회를 열었다.ⓒ데일리굿뉴스

한국장로교총연합회(이하 한장총)는 21일 서울 마포구 한국기독교선교기념관에서 제35회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회장에 유중현 목사(성현교회)를 추대했다.
 
유 목사는 대표회장 후보에 단독으로 나섰으며 참석자들은 박수를 통해 만장일치로 대표회장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유 대표회장은 취임 인사말에서 "한국교회와 한장총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하나님의 영광과 한국교회의 발전, 한장총의 위상을 위해 겸손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유 목사는 "한국교회에 부흥과 성장이 감소되는 지금, 부흥을 위한 영성회복운동에 앞장서도록 하겠다"면서 "이 일을 위하여 회원교단들이 기도운동을 확산시키도록 한국교회 5000기도단을 더욱 활성화시키겠다"고 전했다.
 
특히 유 목사는 한국교회의 위기를 바로 잡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영성회복 운동 △이단배척 운동 △장로의 날 대대적 개최 △미자립교회와 선교사들을 돕는 프로그램 공유 등을 제시했다.
 
상임회장도 송태섭 목사(경원교회)가 단독 입후보해 선출됐다. 송 목사는 "한국교회가 세속화된 기복주의 신앙에서 벗어나 오직 예수, 오직 믿음, 오직 말씀 중심으로 다시 회복하는 데 한장총이 선두에 서도록 대표회장님을 잘 보좌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18년 사업도 확정했다. 이단사이비로부터 교회를 보호하기 위한 이단대책전문서적을 발간하고, 제7회 신학대학교 찬양제를 통해 장로교신학대학생들의 연합의 장을 만든 단 계획이다. 여교역자연합회, 장로연합회 등 국내조직을 확대해 한장총 산하 평신도 지도자들의 활동도 강화 할 예정이다.
 
또한 유 대표회장은 한장총 재정을 사용하지 않고 수익사업을 통해 운영되는 자체독립적인 조직의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과반수 찬성으로 특별조직위원회 신설이 승인됐다.   
 
이밖에 정관 부분개정이 안건으로 상정됐지만, 정족수 재적 2/3이상에 충족되지 않아 최종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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