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 줄 특별한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프랑스 극작가 이반 칼베라크의 작품으로 국내에선 처음 공연돼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 배우들과 제작진들이 제작간담회를 열고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극은 내달 15일 개봉된다.ⓒ데일리굿뉴스

"한국 사회 문제 고스란히 담겨있다"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는 까칠하고 괴팍한 전직 회계사, 앙리 할아버지와 자유를 갈망하며 시골에서 상경한 콘스탄스가 룸메이트가 되며 벌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극이다.
 
작품에선 재미와 웃음과 함께 70대 할아버지과 20대 소녀에게 전하는 진솔한 조언과 따뜻한 위로는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제작간담회에서 이해제 연출은 "작품은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세대·가족간 갈등, 청년 실업 등 우리 사회의 문제들도 고스란히 담겨 있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콘스탄스역을 맡은 배우 박소담은 "이 연극은 온 가족이 함께 보길 추천한다"며 "불확실한 미래로 고민하는 콘스탄스가 성장하는 이야기지만 앙리할아버지의 성장도 함께 담고 있어 결국 가족의 성장, 관계의 성장을 담은 연극이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극은 배우 조재현이 제작을 맡았다. 또 앙리 할아버지 역에는 배우 이순재와 신구, 콘스탄스 역에는 배우 박소담과 김슬기가 더블 캐스팅돼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밖에도 조달환, 이도엽, 강지원, 김은희 등 연기력을 인정 받은 배우들이 함께 참여한다. 연극은 내달 15일부터 서울 대학로 대명문화공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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