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파전으로 치러진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측의 고신대학교 차기 총장 선거에서 안민 교수(교회음악과)가 신임총장으로 당선됐다.

지난 11월 10일 오후 5시에 마감된 총장 입후보자들은 전광식 현 총장과 안민 교수, 이병수 교수(국제문화선교학과), 임영효 교수(신학과) 총 4명이었다.

이들은 14일 후보자 기호추첨을 가졌으며, 16일 오후 1시부터 후보자 소견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자신이 차기 총장으로 적합하다는 것을 적극 홍보했다.

후보자들 가운데 안민 교수는 고신대학교를 국제적 선교중심 기독교대학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으며, 신학, 보건의료?복지, 의과학 영역에서 미래를 선도하는 특성화 대학으로 이끌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또 다른 후보 이병수 교수는 학생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과, 교무 부총장과 유능한 인물들을 천거해서 학내 행정 부분을 최대한 위임할 것, 고신대학교를 위한 재정확보와 홍보와 외연확장에 주력하겠다고 공약했다.

임영효 교수는 고신대학교가 무한경쟁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도록 특수화, 차별화시켜 나갈 것과, 성경적 원리를 따르고 도덕성이 탁월한 기독교 지도자양성에 초점을 맞출 것을 피력했다. 아울러 특별후원교회 지정을 통해 재정적인 지원과 협력을 이끌어 낼 것임을 강조했다.

현 총장인 전광식 교수는 대학의 미래사활이 걸린 대학평가, 외국인학생 목회학 석사과정, 고신의 영적 정체성 회복과 대학의 역할 등을 강조하며 현 총장으로서의 자신의 지난 총장으로서의 역할을 부각시켜 연임을 호소했다.

한편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회(이사장 황만선 목사)는 16일 학교법인 회의실에서 총장선거를 실시했다. 이 투표에서는 4차까지 가는 접전을 거친 끝에 신임 총장으로 안민 교수가 당선됐다.

1차부터 3차까지는 4표를 얻은 전광식 교수를 7표 득표를 얻은 안민 교수가 계속 앞서 나갔으며, 4차 투표에서 안민 교수가 9표를 얻었고, 전광식 교수는 2표에 그쳐 당선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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