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한국 2018 대회가 내년 8월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에서 개최된다. 30주년을 맞아 이번 대회는 선교한국 발자취를 회고하고 재헌신을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선교한국 2018 대회 설명회가 진행됐다.ⓒ데일리굿뉴스

"하나님을 재발견하고 헌신하는 계기"
 
선교한국 2018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13일 서울 회현동 성도교회(박성기 목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8 대회의 개요를 설명했다.
 
조직위는 "선교한국 2018 대회가 선교의 주되신 하나님을 재발견하고 나아가 참가자 모두가 다가올 새 시대에 감당할 사명을 변치 않는 말씀으로 해석해내길 바란다"면서 "급진적 사랑의 수고로 재헌신 하기를 소망한다"고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이어 조직위는 "2018 선교한국 대회의 주제도 'Re'로 '재발견, 재헌신, 재창조'"라면서 "이는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인식과 사명의 헌신 등에서 각성을 일으켜 새로운 역사를 만들자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의 프로그램은 참가자 중심으로 구성해 외형적 틀에 큰 변화를 줬다.
 
매일 오전집회로 진행됐던 성경강해가 '미션바이블(Missional Bible)'이라는 제목으로 화요일 한차례만 진행된다. 25명의 신학자, 목사, 선교사 강의 중 개인의 기호에 따라 선택 수강이 가능해진다.
 
또한 수요일·목요일 양일에 걸쳐 '글로벌 미션 트렌드'와 '한국 선교 미래 이슈'강의를 배치한다.
 
조직위는 "이 시간을 통해 선교적인 측면에서 종합적인 분석과 앞으로 주목해야 할 한국 선교의 주요 이슈들을 보고한다"며 "이를 통해 얻게 된 분석과 자료 등은 향후 지역교회의 콘텐츠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8월 8일 저녁 집회는 30주년 특별집회로서, 선교한국의 역사를 기념하고 참가자들과 헌약문을 낭독하는 등 의미있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이밖에 OMF의 패트릭 펑 선교사와 이현모 교수(침례신학대학교),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연합해 저녁집회를 이끌며, 선교단체 박람회는 지난해와 달리 정해진 요일에 대외적으로 개방한다.
 
조직위는 "이번 대회는 30주년 기념 대회라는 것을 감안해 1년여 간 논의를 거쳐 주제와 방향을 선정했다"며 "온 세상을 회복하시고 온 백성을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재창조에 인내로 동참하는, 선교의 새 세대를 견인하는 현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종호 위원장(선교한국 2018 조직위원장)은 "선교의 주인으로 하나님을 모셔 곳곳에서 사람을 낚을 수 있는 어부가 돼야 한다"며 "젊은 이들이 깨어나는 등 우리 안에서 각성이 일어날 때 선교한국 30주년은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선교한국 대회는 온 세상에 복음을 전파할 때까지 한국의 젊은이들을 선교에 동원하고 선교사적 삶을 살도록 돕기 위한 연합선교대회이다. 대학생선교단체와 파송 선교단체, 지역교회에서 조직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식으로 1988년부터 2년마다 열려왔다. 지난 15회 대회까지 62,282명이 참석, 그 중 35,576명이 장·단기 선교사역을 결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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