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연합뉴스)

'한 마을서 거주'하던 50대 여성과 일가족 등 6명으로 확인

북한 주민 6명이 6일 밤 압록강을 건너 북한을 탈출하다가 중국 군인들에게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화 탈북난민인권연합 대표는 "50대 여성과 일가족 3명을 포함한 탈북민 6명이 중국 지린성 창바이현에서 중국 군인에게 체포됐다"며 "강제북송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이들은 모두 한 마을에서 살던 주민들"이라며 "얼마나 살기 힘들었으면 한 마을 주민들이 마음을 합쳐 탈북을 결심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주 선양 한국 총영사관은 지난 5일 국내에 거주하는 탈북민으로부터 자신의 가족을 포함해 최근 북한을 탈출한 주민 10명이 중국 선양에서 공안에 체포돼 북송될 위기에 처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사실관계 파악에 나서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탈북민들이 강제 북송되지 않도록 관련국에 요청하는 등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다만 탈북민과 관련된 구체적 상황에 대해서는 탈북민의 신변 안전과 관련국과의 협조 관계 등을 감안해 확인하지 않는다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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