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울리는 재능기부는 그만!…이제 삽시다"

김경한(santa-07@nate.com)

등록일:2017-11-07 18: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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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틀송 이재원 부사장은 "교회도 이제부터 청년의 재능을 기부가 아닌 거래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데일리굿뉴스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청년 체감실업률은 21.5%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사회 곳곳에선, 심지어 교회에서조차 열정페이니 재능기부니 하는 말로 청년들의 삶을 좌절시킨다.
 
전도사닷컴을 통해 젊은 목회자들의 사역을 도와온 리틀송이 이에 대한 기독교적 대안으로 달란트도사를 오픈했다.
 
달란트도사는 크리스천 단체(교회 포함)와 개인을 연결해 개인의 달란트가 필요한 곳에 적절한 비용으로 판매되고 사용되게 하는 크리스천 재능마켓 서비스다.
 
이재원 부사장은 "재능마켓이라는 말이 생소한 감이 없지 않지만, 청년층 사이에선 유행하는 단어"라며 "그동안 청년들은 재능기부라는 명목 하에 밤낮 없이 업무에 시달려 왔다. 이제부터 사회 전반적으로 청년의 재능을 기부가 아닌 거래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달란트도사는 이런 인식 하에 크리스천 청년들의 재능을 적절한 가치로 평가해 거래하는 공간을 표방하고 있다. 거래 재능 분야로는 디자인, 영상 및 음반 제작, 강연, 프로그래밍, 번역이 있다.
 
얼핏 듣기에 '도사'라는 단어가 크리스천에게 거슬리게 들린다. 이에 대해 이 부사장은 "'도사'라는 단어는 '도와주는 사람'이라는 말을 내포하고 있다"며 "달란트도사는 크리스천 종합 콘텐츠업체인 리틀송이 5번째로 내놓은 '도사' 시리즈 중 하나"라고 밝혔다.
 
리틀송(대표 박종오)은 2008년 전도사닷컴을 시작으로, CCM도사, 캠프도사에 이어 지난달 말 달란트도사를 오픈했다. 여기에서 전도사닷컴의 전도사는 사역자를 의미함과 동시에 '전하는 것을 도와주는 사람들'이라는 뜻을 함축하고 있으며, 그 연장선 상에서 달란트도사는 '재능(달란트)의 연결을 도와주는 사람들'이라는 뜻을 지닌다.
 
이 부사장은 달란트도사에 대한 지인들의 반응을 소개할 때 두 반응이 교차한다고 전했다. IT에 익숙한 젊은 층에선 재능마켓에 대해 이미 잘 알고 있었고, 더군다나 크리스천의 일거리를 연결해 준다는 점에서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기성 세대들은 재능마켓의 개념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이를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이 부사장은 "재능을 사고 파는 개념이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해 언젠가 전 연령대가 공감하는 순간에는 우리 사회가 더 건설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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