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연구원들이 청계천에서 삼성전자 태블릿 단말기를 5G 시험망에 연동해 5G 360 VR 영상 통화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SK텔레콤이 실제 통신 환경에서 적용한 5G 핵심 기술들을 잇따라 시연하며, 5G 조기 상용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건물 안에서도 넓고 빠른 5G 구현…도심 속 5G 360 VR 영상 통화 성공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국내 통신 장비업체들과 함께 개발한 28GHz 및 3.5GHz 대역 ‘인빌딩(In-building) 5G 중계기’를 자사 분당사옥 ‘5G 시험망’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인빌딩 5G 중계기’는 실내에서도 원활한 통신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서비스 음영 지역에 무선 신호를 전달하는 장비이다.
 
우선 SK텔레콤은 HFR 社와 개발한 28GHz 대역 인빌딩 중계기를 활용해, 최대 4Gbps 속도를 구현했다. 28GHz 대역은 전파의 직진성이 강해, 장애물을 우회하기 어렵고 커버리지도 짧다. 특히, 건물 내부는 벽으로 다양한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 전파 손실률이 높다. 따라서 초고주파수 5G 상용화를 위해선 실내 통신 서비스 품질 확보가 중요한 과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인빌딩 중계기를 통해 수 기가급 속도를 구현함에 따라, 고객이 실내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5G 서비스 개발도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태블릿 단말기를 활용해 도심 속 5G 360 VR로 영상 통화하는 데 성공했다.
 
SK텔레콤은 5G 단말기가 태블릿 수준까지 소형화됨에 따라, 실제로 5G 망에서 단말이 잘 작동할 수 있도록 망 연동 연구에 본격 착수해왔다. 이에 따라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5G 서비스 개발도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박진효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실제 통신 환경에서 5G 핵심 기술 시연에 성공하며, 5G 조기 상용화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고객에게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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