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와 백석대학교가 공동 개최하는 '종교개혁 500주년과 개혁주의 생명신학' 학술대회가 31일 천안 백석대학교에서 열렸다.ⓒ데일리굿뉴스

'개혁주의생명신학 선언문'에 5대 솔라 해석 담아내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총회장 유충국 목사)와 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 목사)가 공동 개최하는 '종교개혁 500주년과 개혁주의 생명신학' 학술대회가 31일 천안 백석대학교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16세기 종교개혁자들이 정리한 신앙 원리인 '5대 솔라' △오직 성경 △오직 그리스도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영광을, 현대 한국교회의 의미로 해석함으로써 그리스도인 삶의 실천적 변화를 유도하고자 마련했다.   
 
장종현 목사는 31일 개혁주의생명신학 선언문 발표의 당위성에 대해 "종교개혁의 5대 솔라는 500년 전에만 효력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성경을 기준으로 살아가는 오늘, 우리에게도 여전히 능력 있는 신앙의 원리임을 재발견했다"고 말했다.
 
장 목사는 "개혁주의생명신학 선언문은 무너져가는 한국교회를 16세기 종교개혁의 정신으로 다시 살려내는 데 취지를 두었다"면서 "단지 종교개혁자들의 신앙을 대변하는 구호가 아닌 우리가 삶 가운데서 살아내야 할 하나님의 생명 있는 말씀"이라고 밝혔다.
 
이어 역사신학자인 주도홍 박사가 개혁주의생명신학 선언문의 역사적 의의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5대 솔라를 중심으로 △임원택 백석대 교수가 '오직 성경' △최윤배 장신대 교수가 '오직 그리스도' △이은선 안양대 교수가 '오직 믿음' △장동민 백석대 교수가 '오직 은혜' 등을 발표했다.
 
임원택 교수는 성령은 성경을 통해 말씀하신다며 '오직 성경'을 강조했다. 임 교수는 "중세교회가 성경보다 전통을 우위에 둔 것이 문제라면, 오늘날 우리는 성경보다 자신이 배우고 익힌 신학과 교리를 우위에 두는 것이 문제"라며 "성경은 하나님의 계시로 온전히 믿고 선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직 그리스도' 주제를 맡은 최윤배 교수는 "종교개혁시대 '오직 그리스도'의 의미는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중보자로서 십자가를 지고 부활하였기 때문에 마리아나 어떤 사제도 우리의 구원과 기도의 중보자가 될 수 없다는 의미"라며 "선언문은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사람들은 십자가와 부활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고백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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