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예배 도중 300여 명 힌두교인 난동...'2명 생명 위독'

최에녹(enoch@goodtv.co.kr)

등록일:2017-10-20 20: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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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붉어진 기독교 박해를 두고 인도의 기독교인들이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인도의 힌두교들이 교회에 침입해 난동을 피우고 폭력을 휘둘러 다수의 신도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기독연대(International Christian Concern)는 "약 300여 명의 급진적 힌두교인들은 인도 차티스가르주 댄트와다구 자사파라 마을에 위치한 크리스천 무브먼트 교회에서 예배를 방해하고 난동을 피웠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힌두교도들이 예배를 드리던 남성과 여성, 어린이들을 때리며 건물 밖으로 끌어냈다"며 "그들은 신앙을 포기할 것을 요구했고, 거절하면 막대기로 마구 때렸다"고 말했다. 또한 교회에 불을 지르고 몇 명의 여성 신도의 옷을 벗기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폭행 과정에서 예배를 드리던 9명이 다쳤으며, 이중 2명은 병원에 입원했으나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국제 기독연대는 밝혔다.  

국제기독연대는 "예배를 드리던 라주소디와 상게타 카타미는 머리와 손을 다쳐 병원으로 급히 후송됐고, 병원 측은 두 사람의 상태가 매우 위급하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을 묵인하며 수사 협조를 거부하다, 국제기독연대가 언론에 이번 사건을 제보하자 태도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기독연대에 따르면, 교회 신도들은 사고 발생 전 경찰에게 급진적 힌두교도들을 신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연대는 "사건 발생 후 교회는 24시간 동안 경찰이 제대로 된 수사를 진행할 것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으나 폭동에 참여한 힌두교도들이 법정에서 재판을 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익명의 현지 목사는 국제기독연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은 비인간적이며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 인도인민당은 정치적 이익에 눈이 멀어 힌두교 급진주의자들이 기독교에 대한 증오 캠페인을 쉽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픈도어스USA는 "인도가 세계에서 15번째로 기독교 박해가 심한 나라"라며 "인도에서의 기독교 박해 사건은 작년 한 해보다 올해가 더 급증했다"고 전했다. 오픈도어스 USA의 조사 결과, 2017년 상반기 동안 인도에서 크리스천이 괴롭힘을 당하거나 위협당한 사건은 410건에 이른다.

오픈도어스는 "인도에선 작년 한 해 동안 441건 박해 건수가 접수된 것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 기독교인의 박해가 매우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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