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자폐성 발달장애를 지닌 청년들과 천안 지역시민이 함께 모인 단풍나무합창단이 내달 2일 오후 7시 30분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제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어린시절로', '김밥', '사랑하는 이에게'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합창곡들을 선보인다. 장애를 지녔지만 작곡에 재능 있는 김서영 단원이 작곡한 '행복은 말이지'로 색다른 감동도 선사할 예정이다.
또 (사)아르크에서 양성하는 지적·자폐성 발달장애예술가들의 퍼커션 연주와 합창 공연 등 장애인의 새로운 가능성과 재능을 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마련된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자세한 문의는 사단법인 아르크 사무국(041-592-0908)으로 하면 된다.
한편, 단풍나무합창단은 2008년 장애청년들과 그 부모님이 모여 만든 합창동아리를 시작으로 창단됐으며 현재 지역을 순회하며 합창음악을 통해 감동과 희망, 진정한 화합의 의미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