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청와대에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관계자들을 접견했다.

앤드루 파슨스 집행위원장과 필립 크레이븐 전 위원장 등 IPC 관계자들은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준비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15일 한국을 방문했다.

이날 접견에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이희범 평창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장 등도 배석해 평창 동계패럴림픽 준비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접견에서 "혹 부족한 점이 있다면 반드시 해결해 내년 패럴림픽을 올림픽과 함께 꼭 성공시키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에 파슨스 위원장은 "현재 IPC와 한국의 조직위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협의하는 '프로젝트 리뷰'라는 중간 점검 단계에 있는데, 대부분 분야에서 아주 만족하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답했다.

또, 그는 티켓 판매 부분에 더 많은 집중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이것은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경기할 수 있게 하는 측면도 있지만, 더 많은 사람이 패럴림픽을 참관해 감명과 변화를 가져올 기회를 제공하는 측면에서 중요하다. 한국 정부가 좀 더 지원해 줄 수 있으면 감사하겠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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