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디스어빌리티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펀드레이저 하우스에서 가진 평창페스티벌 참가를 위한 모금행사에서 연주를 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미국 남가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디스어빌리티 오케스트라(This Ability Orchestra 대표 박현주 전도사) 펀드레이저 하우스 콘서트가 지난 10월 9 오후 동 오케스트라의 후원자인 박지수 집사 자택에서 열렸다.

이번 콘서트는 오는 2018년 8월 평창에서 열리는 평창페스티벌 참가를 위한 모금행사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오케스트라를 지도하는 첼리스트 최경은 박사는 “이번 콘서트는 특별한 장소에서 열린 음악회였다”며 “아이들이 하나하나 음과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 특별하게 다가왔으며 관객들의 즐겁게 동참하는 모습이 좋았다. 특별히 아이들의 연주가 향상되는 것을 보게 되어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날 콘서트 장소를 제공한 박지수 집사는 “저희 아이가 친구들과 함께 오케스트라 멤버들이 연습할 때 볼런티어로 참여하게 됐으며 박현주 전도사를 통해 봉사하게 됐다”며 “장애가 있는 아이들이 아름답게 연주하는 모습에 감동과 은혜를 받게 되어 감사와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오케스트라 대표인 박현주 전도사의 환영인사로 시작된 연주회는 1부 순서로 피아니스트 제갈소망, 바이올리스트 조가현, 첼리스트 최경은의 연주가 이어졌다.ⓒ데일리굿뉴스

오케스트라 대표인 박현주 전도사의 환영인사로 시작된 연주회는 1부 순서로 피아니스트 제갈소망, 바이올리스트 조가현, 첼리스트 최경은의 연주가 이어졌다. 휴식시간에 이어 열린 2부 순서는 디스어빌리티 오케스트라 멤버들이 앙상블로 참여해 ‘Jesus Loves Me’, ‘섬집아기’를 연주했다. 그리고 이날 모든 연주자들이 함께 고향의 봄을 연주했다.

이날 관객으로 참석한 조계문 장로(나성영락교회)는 “디스어빌리티 오케스트라는 나성영락교회의 토요프로그램으로 시작했다”며 “박전도사와 최경은 박사와 만나게 돼 오케스트라 후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 장로는 “처음 시작할 때 장애인들이 연주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도 들었다”며 “처음 공연할 때 당초의 의심이 되는 것이 사라질 정도로 잘해서 눈물 나게 감격했다. 오늘 연주하는 모습을 볼 때 아이들의 실력이 많이 향상돼서 더욱 더 감사와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디스어빌리티오케스트라는 2016년 창단했으며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기를 원하는 발달장애인과 음악 재능기부 봉사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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