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500주년 기념하여 성락성결교회(담임목사 지형은목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뮤지컬 〈루터〉의 시리즈 완결편 공연이 11월 막을 올린다.

종교개혁 500주년 대희년을 기념하여 성락성결교회(담임목사 지형은목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뮤지컬 〈루터〉의 시리즈 완결편 공연이 11월 4일(토요일 오후 5시)과 5일(주일 오후 3시)에 성수동에 위치한 성락성결교회 대예배당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시리즈 공연으로 이루어진 지난 세 차례의 공연은 1회-서막, 루터가 종교개혁을 시작하게 된 동기와 2회-만남, 루터와 보라의 만남이 세간에서 걱정하는 것과는 달리 종교개혁의 완성을 위해서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 그리고 3회-풍자, 종교개혁의 또 하나의 동기인 당시 성직자들의 부패상을 주제로 공연을 펼쳤었다.
 
이번에 공연되는 뮤지컬 〈루터〉의 완결편은 앞의 세 편의 시리즈 공연을 한 편의 완성된 작품으로 줄여 펼치게 된다.
 
또한 이번에 공연되는 완결편에서는 루터가 종교개혁을 부르짖었던 이유가 오직 말씀으로, 오직 믿음으로 회복되어야 한다는 주제를 충분히 살려서 종교개혁에 대한 의미성를 부각할 예정이다.
 
작품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막이 열리면 암전된 상황에서 한 줄기 빛이 무대 뒷벽을 비춘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있는 장면이다. 무대 중앙에는 한 줄기 희미한 조명을 받으며 바라바가 서서 노래한다. 자신이 처형될 예정이었던 십자가에 대신 달리게 된 예수라는 사람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서...
 
그리고 장면이 바뀌면 시간이라는 캐릭터의 배우가 나와서 종교개혁이 어떻게 진행되었고, 왜 루터신부가 종교개혁에 총대를 메지 않으면 안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을 드라마와 해설로 진행한다.
대표적인 장면으로는 이미 돌아가신 몇 명의 교황이 나와서 코믹하게 노래함으로 교황청의 부패를 풍자한다.
 
두 번째 장면은, 교황청의 면죄부순회판매단이 공공연히 마을을 돌면서 사람들에게 면죄부를 판매하는 장면과 이를 안타깝게 여기는 루터의 모습, 이로 인해 종교개혁의 출발점을 알리는 95개조항의 반박문을 가지고 토론하는 장면과 이어 교회로부터 파문당하고, 국가로부터 공민권박탈이라는 버림을 받은 루터신부가 납치당하는 장면이 빠르게 이어진다.
 
세 번째 장면은, 파문과 공민권박탈을 당한 루터신부가 바르트부르크성에 자리를 잡고 독일어로 성경을 번역하는 모습과 함께 루터의 부인이 될 카타리나 폰 보라와의 만남이 그려진다.
네 번째 장면은, 아마도 루터의 일생에 있어서 가장 달콤했던 시간이었을 것이라는 상상으로 둘만의 데이트 장면을 보여준다. 하지만 루터와 보라에게는 생애에 있어서 가장 달콤했던 순간이었을 테지만 세상의 기준으로 볼 때 흔히 생각하는 달달한 데이트가 아니다. 이들의 만남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토론과 당시 만연되어 있는 민중들의 안타까운 상황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주요 대화주제인 것이다.
 
마지막 장면은, 임종을 앞에 둔 루터신부의 우화의 예문이 곁들인 설교와 임종의 순간까지 그가 지키려고 했던 오직 말씀으로, 오직 믿음으로라는 신념을 보여주면서 대단원의 막이 내려진다.
공연 제작은 뮤지컬 문화사역 CMP의 사역자들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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