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파이퍼, "크리스천, 결혼에 조급할 필요 없다"고 강단에서 연설했다. ⓒ데일리굿뉴스  

신학자 존파이퍼 목사는 "천국에선 결혼 생활이 끝날 것이며 이것은 좋은 소식이자 결혼하지 않는 그리스도인도 기뻐해야 한다"고 말했다.

존파이퍼 목사는 저서 <디자이어링 갓>(Desiring God)에서 밝혔듯 "개혁주의 신학자들이 주장하길 주님은 자신의 자녀들에게 지구상의 어떤 것 보다 더 좋은 것을 주길 원한다"며 "질병이 있는 사람은 건강일 것이며 슬픔은 기쁨일 것"이라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사는 세계는 끊임없는 '불만'이 즐거움을 대신할 것이다"고 말했다.  

파이퍼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천국에 모든 선과 악을 더 좋게 예비해 두셨다. 빌립보서 3장 7절을 보면 사도 바울은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 뿐'이라고 기록됐다"며 "우리가 그리스도를 얻는다면 모든 것이 더 나아지고 영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린도 전서 2장 9절을 보면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한다'며 천국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어 "무한하고 현명하며, 힘 있는 그분이 우리를 사랑하고 상상을 뛰어넘어 모든 것을 계획한 것이라고 직접 말해 준다면, 이것이야 말로 우리가 경험한 최상의 기쁨보다 더 기쁜 순간이 될 것이다. 우리는 이런 식으로 천국에 대해 상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파이퍼목사는 또한 시편 16장 11절을 읽은 뒤 하나님 앞에서는 '기쁨의 충만함'이 있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그는 "히브리어로 '기쁨 충만'은 말 그대로 '즐거움이 넘침', '그 이상의 기쁨이 없는 즐거움'이라며 시편 36장8절에서는 하나님의 풍성한 잔치에 대해 말한다"고 설명했다.

결혼 생활에 대해서는 성생활을 예로 들며 결혼의 기쁨은 빙산의 일각으로 결코 경험하지 못한 기쁨을 천국에서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파이퍼는 "출산이 결혼의 유일한 목적은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목적으로 결혼하는 것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며 "하나님께서는 결혼생활을 영원하도록 계획하지 않으셨고 '결혼의 소멸'을 통해 이것이 사실임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히려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이 천국에서 가장 큰 영원한 기쁨을 누릴 수혜자"라고 주장했다.

파이퍼 목사는 "결혼은 천국에서 줄 상상할 수 없는 기쁨의 전주곡이자 신호로 끝이 나는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그는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충고도 이어갔다. "결혼을 놓쳤다는 후회와 조급함이 들수록 천국에서 그 마음이 대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오히려 기뻐해야 한다. 결혼의 경험이나 꿈은 천국의 전주곡이자 맛보기 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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