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12일 저녁 개막식을 시작한다.

이번 개막식은 오후 6시부터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배우 장동건과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로 활약 중인 임윤아의 사회로 진행된다.

개막식의 화려한 막을 여는 레드카펫 행사에는 사회자인 장동건과 임윤아 외에도 문근영, 손예진, 조진웅, 문소리, 김래원 등 한국 영화계를 이끄는 여러 배우와 감독, 제작사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 미국의 올리버 스톤, 중국의 리샤오펑, 이란의 바흐만 고바디 등 세계 유명 영화 감독들도 레드카펫에서 국내외 관객들을 만난다.
 

 ▲1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 개막작 '유리정원' 신수원 감독, 배우 문근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연합뉴스


영화제의 포문을 여는 개막작은 신수원 감독과 문근영, 김태훈 주연의 ‘유리정원’이다.

영화 ‘유리정원’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상처입고 자신을 숲속 유리정원에 고립시킨 한 여자와 그녀를 소재로 소설을 써 인기작가가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개막작으로 한국의 여성감독 작품이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며, 한국영화가 선정된 건 8번째이다.

영화제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에는 본선 진출작 10편이 선정돼 상영되며, 뉴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장은 세계적 거장 올리버 스톤 감독이 맡았다.

한편, 12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올해 영화제에는 월드프리미어 부문 100편(장편 76편, 단편 24편)을 비롯해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부문 29편(장편 25편, 단편 5편) 등 모두 75개국에서 298편의 작품이 초청됐다.

초청 영화는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등 5개 극장 32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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