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서치센터가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데일리굿뉴스 

기독교에 적대적이며 크리스천을 박해하는 상위 10개 나라가 공개됐다. 

퓨 리서치 센터는 지난 2015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 세계 199개국의 종교분포와 종교와 개인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센터는 많은 나라가 공식 국교나 선호하는 특정 종교가 없다고 보고했다. 

조사결과 199개국 중 43개국(22%)이 국교를 가졌으며 이 중 이슬람교가 27개국(63%)을 차지 했다. 기독교를 공식 종교라고 답한 나라는 13개국(30%)에 불과했고 불교는 2개국, 유대교는 1개국이 있었다.

퓨 리서치 센터는 “기독교를 공식종교로 발표한 9개국은 영국, 덴마크, 모나코, 아이슬란드 등 대부분 유럽의 나라들이다. 아메리카에선 코스타리카와 도미니카 공화국이었고, 아시아태평양에서는 투발루, 아프리카에서는 유일하게 잠비아가 공식적으로 기독교를 국교”라고 밝혔다. 
’국교는 없으나 선호하는 종교가 있는 나라’는 40개국으로 이중 기독교를 선호하는 나라는 28개국 (70%)이었다.

퓨 리서치 센터는 조사를 통해 아제르바이잔, 중국, 쿠바,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북한,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 기독교에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국가 들도 발표했다. 

퓨 리서치 센터는 “중국은 공산당이 엄격하게 종교 기관을 규제하고 감시하며 심지어 종교를 이유로 적대적인 국가 관계도 전개한다”며 “10개국 국가 중 일부는 과거에 구소련 공화국이었다가 독립 후에도 종교에 적대적인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오픈 도어스 USA가 지난 1월에 꼽은 '세계에서 기독교인을 가장 핍박하는 나라'이기도 하다. 북한에서는 신자들이 수용소에서 성경을 소유하거나 신앙생활을 하면 처형하고 있다.

센터는 또한 "미국을 포함한 세계 106개국은 공식적으로 국교가 없거나 선호하는 종교가 없다"며 “이들이 중립적 입장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 나라는 종교 단체에 특혜를 줄 수는 있지만 대부분 그러지 않는 편”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픈 도어가 발표한 <월드 워치2017>에 따르면 이슬람 정부가 지배하는 국가에서 기독교인들의 박해가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 월에 발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과 북한과 같은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한 50개국 중 35개국은 이슬람 극단주의를 중심으로 기독교 박해와 탄압이 일어난다고 발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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