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은 다른 때보다 연휴가 길었던 만큼 식구들, 혹은 지인과의 활동이 많았으리라 생각된다. 그 동안 업무 때문에 미뤄뒀던 가족과의 만남이나 장거리 여행 등을 하다보니 알게 모르게 후유증이 남게 된다. 이에 명절후유증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장거리운전이나 음식장만으로 관절에 무리가 갔을 때는 적당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이완시켜주는 것이 좋다.ⓒ데일리굿뉴스
 
연휴 기간 동안 가장 큰 후유증 중 하나는 관절에 무리가 간다는 것이다. 가족을 만나기 위해 장거리 운전을 하거나, 손님맞이를 위해 음식장만을 하다보니 안 쓰던 근육을 쓰게 돼 근육이 뭉치거나 관절이 뻐근해짐을 느낀다. 한양대 구리병원 재활의학과 장성호 교수는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거나 허리를 보호하기 위해 전신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스트레칭할 때는 최대 가용범위에서 근육을 최대한 늘려준 후, 20여 초간 머물러 근육이 충분히 수축과 이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연휴기간에 불규칙한 취침시간을 갖다가 업무에 복귀하다 보니 수면부족에 시달리기도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평소보다 1~2시간 정도 일찍 잠자리에 들 것을 추천한다. 특히 약 2주간은 지인들과의 저녁약속을 피하는 것도 수면리듬을 찾는데 도움을 준다.
 
 ▲과도한 음식 섭취로 소화불량에 걸렸다면, 하루에 물 8잔 이상을 마셔 속을 충분히 달래줘야 한다.ⓒ데일리굿뉴스

풍성한 음식 앞에서 과도하게 음식 섭취를 하다보니 소화불량에 걸리기도 한다. 이럴 땐 점심 식사 후 바로 책상에 앉기 보단 간단히 산책을 해 장 운동이 잘 되도록 해야 한다. 또한 하루에 물 8잔 이상을 마셔 속을 충분히 달래주는 것도 필요하다.
 
 ▲갑작스런 업무 복귀로 무기력증에 빠졌다면, 규칙적인 기도와 말씀 묵상으로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데일리굿뉴스
 
장기간 휴식을 취하다 갑작스럽게 업무를 하다보면 무기력증에 빠질 수도 있따. 목회자들은 신체리듬을 회복하기 위해 규칙적인 기도와 말씀 묵상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온누리교회 S브릿지 김미향 목사는 “하루를 하나님과의 만남으로 시작하면 영적 충만과 함께 생활의 활력소를 찾을 수 있어 일상으로의 복귀가 더 쉽다”고 말한다.
 
통계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7명은 휴가 후에 오히려 업무능률이 떨어졌거나 차이가 없었다고 한다. 휴가 후유증을 누구보다 빨리 극복하고 업무 성과를 내는 크리스천 직장인이 되기 위해 지금 당장 규칙적인 신앙생활과 적당한 운동을 실천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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