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역은 열차를 기다리는 귀성객과 여행객으로 오전부터 줄곧 북새통을 이뤘다. 트렁크형 가방을 끌거나 배낭을 메고 있는 승객들이 역사 안을 메웠다.
 
인파가 몰리면서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현장응급의료소도 설치됐다. 현장 근무를 하는 서울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어젯밤부터 설치돼 9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라며 "3시간씩 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초구 반포동 서울고속버스터미널도 오후 들어 여행객들이 몰렸다. 대다수가 여행용 가방을 들고 서서 휴대전화로 시간을 확인하며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전날부터 북새통을 이룬 인천국제공항은 출국 수속을 기다리는 해외여행객들로 오전부터 붐비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날 출발 여행객이 연휴 기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사에 따르면 국내선과 국제선을 더해 이날 10만 4천여 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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