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의 고전명작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뮤지컬로 각색한 작품 <날개 잃은 천사>가 새로운 배우와 무대 연출로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날개 잃은 천사>가 새로워진 배우들과 함께 시즌7으로 다시 찾아온다ⓒ데일리굿뉴스

"하나님 사랑 작품에 담아"
 
뮤지컬 <날개 잃은 천사>는 극단 조이피플이 뮤지컬 <천로역정>에 이어 두 번째로 내놓은 고전열전 시리즈로 지난 2015년 초연돼 관객들의 호응 속에 올해 시즌7을 맞았다.
 
작품은 천사 미가엘이 '사람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있는가?', '사람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세 가지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 세상으로 내려 오면서 시작된다.
 
천사 미가엘은 가난한 구두장이 시몬의 집에서 구두장이로 일하며 질문의 답을 찾아간다. 작품은 유쾌한 음악과 익살스러운 대사에 배우들의 연기력까지 더해져 완성도를 높였다.
 
공연은 그 동안 '믿음, 소망, 사랑 중 으뜸은 '사랑'임을 느끼게 해준 작품이다', '골치 아픈 삶 가운데 조용히 다가와 희망을 준 작품'이라는 관객들의 호평을 받아왔다.
 
특히 이번 공연에선 배우들이 전면 교체됐을 뿐 아니라 새로운 무대 연출로 이전 시즌과 차별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북촌아트홀 김창대 대표는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세상이 각박하고 사람들의 마음이 피폐해지는 이 때, 사랑과 희망을 갖고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면서 "특별히 하나님의 사랑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날개 잃은 천사>의 서은영 연출은 "미가엘이 6년간 함께 지냈던 시몬 가족을 바라보는 마지막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고 싶다"며 "작품에 담긴 메시지를 관객들이 얻어갈 수 있는 공연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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