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지원 씨가 지난 21일 목소리 재능기부를 통해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이 제작한 가상현실(VR) 영상 '컴패션 아이(Compassion Eye)'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컴패션 수혜국인 필리핀 팔라완 수상가옥 마을을 배경으로 한 컴패션 아이는 보물찾기 형식의 체험자 참여형 VR 영상이다.
 
관람자는 VR 기기를 쓰고 수상가옥 마을에 사는 11살 소년 레이버의 집을 돌아다니며 레이버와 그의 가족이 처한 가난의 현장을 생생히 체험해볼 수 있다. 특히 아이콘에 시선을 고정하면 자동 클릭되는 기능을 추가해 관람자가 직접 이동 방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영상은 오는 11월 초 공개된다.
 
엄지원 씨는 지난 2008년부터 약 10년 동안 한국컴패션을 통해 6명의 해외 어린이를 후원해 왔다. 배우 차인표 씨, 가수 황보 씨 등과 함께 컴패션 문화예술분야 자원봉사 모임인 컴패션밴드 멤버로 활동하며 어린이 후원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컴패션 관계자는 "배우 엄지원 씨가 이번 영상의 취지에 깊이 공감하며 기쁜 마음으로 재능기부에 동참해주셨다"며 "어린이들을 위한 사랑에 깊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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