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멕시코주립대학은 동성애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르누아르에 대한 여자농구부 코치의 채용 제안을 철회했다.

여자 대학 농구부 코치가 동성애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대학에서 채용 철회를 통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BM 방송에 따르면 뉴멕시코주립대학은 지난해 카밀 르누아르에게 여자농구부 코치를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가 며칠 후 결정을 번복했다. 르누아르가 자신이 이성애자가 됐음을 인정하는 영상을 대학 관계자가 발견하고 채용 제안을 철회한 것이다.

교회에서 자란 르누아르는 동성애가 죄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고등학생 때부터 7여 년 동안 레즈비언으로 살아왔다. 그녀는 "특히 여자농구에서 동성애는 일반적"이라고 털어놨다.

어느 순간 르누아르는 자신을 더 이상 동성애자가 아닌 이성애자로 여기게 됐다. 그녀는 자신이 이성애자가 됐음을 밝히는 영상을 올렸고, 영상을 본 사람들은 이제 르누아르는 더 이상 여자 대학 농구에서 일자리를 구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르누아르는 뉴멕시코주립대학의 채용 제안 철회는 기독교 신앙과 성적 지향에 대한 차별이라며 소송을 제기했고, 캘리포니아 연방 법원은 이 소송이 적법하단 판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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