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대학 농구부 코치가 동성애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대학에서 채용 철회를 통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BM 방송에 따르면 뉴멕시코주립대학은 지난해 카밀 르누아르에게 여자농구부 코치를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가 며칠 후 결정을 번복했다. 르누아르가 자신이 이성애자가 됐음을 인정하는 영상을 대학 관계자가 발견하고 채용 제안을 철회한 것이다.
교회에서 자란 르누아르는 동성애가 죄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고등학생 때부터 7여 년 동안 레즈비언으로 살아왔다. 그녀는 "특히 여자농구에서 동성애는 일반적"이라고 털어놨다.
어느 순간 르누아르는 자신을 더 이상 동성애자가 아닌 이성애자로 여기게 됐다. 그녀는 자신이 이성애자가 됐음을 밝히는 영상을 올렸고, 영상을 본 사람들은 이제 르누아르는 더 이상 여자 대학 농구에서 일자리를 구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르누아르는 뉴멕시코주립대학의 채용 제안 철회는 기독교 신앙과 성적 지향에 대한 차별이라며 소송을 제기했고, 캘리포니아 연방 법원은 이 소송이 적법하단 판결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