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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와 전남대병원이 19일 광주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2017 광주광역시 마음돌봄 어울림마당'을 많은시민과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
 
'알아두면 쓸모 있는 신비한 마음 챙김'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 행사는 광주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 및 기초정신건강증진센터?중독관리센터?광주생명의전화가 공동 주관했다.
 
지역 41개 유관기관 300여 명의 종사자가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정보관은 정신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을 위해 영상 및 안내 배너를 전시했다. 체험관은 아동, 청소년, 성인, 노인, 중증 정신질환, 자살예방, 중독예방 등 6개 테마별 정보를 제공하고 41개 체험활동 부스를 통해 치료예방법을 소개했다. 상담관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마음건강 주치의로 참여해 1대1 무료 상담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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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부터는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과 함께 하는 생명사랑음악회가 열렸으며, 광주시, 정신건강 관계자,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자살예방 유공자 표창과 생명지키기 선언문 낭독 등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 기념식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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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3km 밤길걷기종점인 풍암호수공원에서는 '조경민과친구들' 등이 참여하는 음악회가 있었다
 
기아차 광주지역본부는 소외된 이웃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누리도록 자살예방센터에 '레이' 차량 1대를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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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사랑 밤길걷기는 지역청소년들이 1촌 맺기 사업으로 결연을 맺은 멘토와 멘티와 함께 밤길을 걸으며 서로 간 믿음과 사랑을 키우고 생명사랑을 일깨우는 행사로 5km 23km을 걷으며 봉사단은 부모와 자녀가 멘토와 멘티가 되어 행사에 참여하여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청소년들은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자신은 혼자가 아니라 자신을 도와줄 어른들이 항상 옆에 있다는 것을 알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 때 그 손을 잡아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고 생명존중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며 자신뿐만 아니라 나아가 타인까지도 소중히 여겨야 함을 깨달았으며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참여해 너무나 보람 있고 가족애를 듬뿍 느낀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의 전화는 1963년 호주 시드니에서 알렌 워커(Alan Walker) 목사가 설립한 국제기구로 전화상담을 통해 자살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시작됐다. 아시아·태평양 연안의 19개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1976년 9월 한국 최초의 전화상담기관으로 시작해 국내 다른 전화상담기관의 모태가 되어 왔다. 24시간 365일 연중무휴로 전국 17개 도시에서 6,000여 명의 훈련 받은 자원봉사자들이 전화상담을 통해 삶의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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