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개봉해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영화 <장수상회>가 올 가을 연극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번 작품에선 배우 신구와 손숙, 김지숙이 주인공으로 열연하며 따뜻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올 가을 따뜻한 감동을 전하는 연극 <장수상회>가 10월 8일까지 국립극장에서 공연된다.ⓒ데일리굿뉴스

배우 신구·손숙·김지숙 열연…완성도 높여
 
연극 <장수상회>는 평생 뚝심을 지키며 살아온 까칠한 노신사 성칠이 사랑 앞에서는 당찬 꽃집 사장 임금님을 만나며 시작된다.
 
성칠의 오래된 가게 <장수상회> 옆에 꽃집 문을 연 임금님. 까칠하고 야박하게만 구는 성칠에게 금님은 특유의 상냥함으로 성칠과 가까워진다.
 
그렇게 성칠과 금님은 노년의 로맨스를 그리며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나 금님을 둘러싼 뜻 밖의 사실 드러나며 극은 반전을 맞게 된다.
 
이번 작품은 지난해 5월 초연돼 '가슴 절절한 가족 이야기', '우리에게도 닥칠 수 있는 가슴 아픈 이야기', '슬픈 반전이 숨겨져 있는 작품'이란 평을 받으며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또한 영화의 영상미를 무대 디자인과 다양한 특수효과로 꾸며내면서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장수상회>의 주인공들은 사랑 앞에서는 나이를 불문하고 소년 소녀가 되는 유쾌하고도 감동적인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배우 신구는 "이번 연극을 통해 가족을 향한 포기 하지 않는 사랑과 애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그 동안 소홀했던 가족을 돌아보고 가족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공연 관계자는 "많은 관객들이 가족과 함께 작품을 관람하며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연극 <장수상회>는 10월 8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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