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철 주 LA총영사는 사우스 LA지역 2개 관할 경찰서를 방문했다.ⓒ데일리굿뉴스

최근 사우스 LA지역의 한인 리커스토어 앞에서 연쇄적으로 흑인들의 시위가 벌어진 것과 관련해 이기철 LA총영사는 지난 8일 2개의 관할 경찰서를 방문하여 지휘관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촉구하고 해당 업소를 방문하여 대책을 상의했다.
 
이 총영사는 8일 오후 LAPD 사우스웨스트 경찰서를 방문해 Lee Sands 서장으로부터 3일부터 A 리커스토어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흑인 시위 상황 및 경찰의 대응에 대해 브리핑을 청취했다.
 
이 총영사는 “사우스 LA는 25년 전 4.29 흑인 폭동의 진원지였다”라고 상기시키고 “동 지역에서 법질서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한인 업소 앞 시위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상황발생시 신속히 대응해 줄 것과 그 전에도 예방차원에서 경찰이 해당 업소를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있음을 시위 참가자들이 느낄 수 있도록 주변지역 순찰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이에 Sands 서장도 동의했다.
 
아울러 이 총영사와 Sands 서장은 서로의 휴대전화 번호를 교환해  핫라인을 구축하고 한인업소 앞 시위문제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어 이기철 총영사는 LASD(LA카운티경찰청) 사우스 LA 경찰서를 방문, Michael Modica 상황실장으로부터 8월 말부터 한인이 운영하는 B리커스토어 앞에서 벌어진 시위에 대한 경찰의 입장을 청취했다. 이 총영사는 선량한 업주들이 큰 위협을 받고 있는 만큼 경찰 순찰을 늘리고 불법행위 발생시 신속하게 대처해 달라고 당부해 Modica 상황실장의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다.
 
한편 이 총영사는 흑인 시위로 고통을 받고 있는 A 리커스토어와 B 리커스토어를 각각 방문, 한인 업주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총영사관도 업소 앞 흑인 시위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갖고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이 총영사는 사우스 LA 지역에서 청소년 태권도 지도 등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흑인 커뮤니티와 긴밀하게 유대관계를 형성해 온 월드스페셜연맹 존 김 회장 및 임원진을 만나 이들의 기여를 높이 평가하고 현 상황에 대한 대책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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