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연합뉴스)

상반기 출생아 수 18만 8천…최근 10년간 가장 낮아

올 상반기 출생아 수가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18만 8천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에 대해 "출산과 양육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는 물론, 근본적인 구조개혁으로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복지부·노동부·여성가족부 핵심정책 토의'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대로 몇 년이 지나면 회복할 길이 없게 된다"며 "정부가 할 수 있는 정책수단을 총동원한다는 의지를 갖고 저출산 문제 해결에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동수당을 도입하고 의료의 국가 책임성을 강화하고 국공립어린이집을 늘리고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는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며 "장시간 노동을 개선해 부모에게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여유를 주고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여성의 경력 단절 문제도 이제는 개선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근본적으로 여성이 일을 계속하면서 결혼하고 아이도 낳는 사회적 여건을 만드는 범정부적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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