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총장은 오는 25일 이사회서 결정
백석대학교 최갑종 총장과 백석예술대학교 김영식 총장의 퇴임감사예배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백석아트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예배에는 백석학원 설립자 장종현 목사를 비롯해 백석대학교와 백석예술대학교 교직원 및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지난 2012년 취임해 5년간의 사역을 마친 최갑종 총장은 고신대학교와 고신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에서 유학한 후 백석대학교 교수와 교무처장 등 학내 요직을 거친 인물이다. 학내 구성원들로부터 신앙적 모범과 책임감을 보여준 총장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최 총장은 퇴임사에서 "지금 이 자리에 있게 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다"며 "대학이 많이 어려운 시대에 내부적으로 더욱 단합하며 위기를 극복해나가길 바란다. 끝까지 기도로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총장은 1979년 행정고시 합격 후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에서 평생을 공직에 헌신한 인물이다. 교육부 차관 재임 뒤 백석문화대학교와 백석예술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했다.
특히 김 총장은 재임시절 내내 권위의식을 버리고 교수와 직원, 학생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려고 노력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김 총장은 "3년 6개월간 젊은이들과 동고동락했던 것을 생각하니 울컥한 마음이 든다"며 "백석예술대학이 앞으로 더욱 성장 발전하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멀리서나마 응원하고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재임 과정을 끝까지 지켜본 장종현 목사는 두 사람의 여생을 아낌없이 축복했다.
장 목사는 "두 총장은 정말 자신보다 학교를 더 사랑하고 학교 구성원들을 더 사랑한 참된 교육자였다"며 "맡은 임기를 모두 마치고 퇴임하지만, 앞으로의 삶에 더 많은 축복이 임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
최갑종 총장과 김영식 총장의 임기는 8월 31일까지다. 두 사람의 후임자는 오는 25일 법인이사회를 통해 정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