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몽족을 섬기고 있는 황인주•황사라 선교사 부부. 이들에게 몽족은 구원해야 할 대상일 뿐만 아니라, 가족과 같은 존재다. 베트남전 이후 난민신세로 전락한 몽족은 미국에 정착했지만, 언어와 문화의 장벽에 막혀 어려운 삶을 살고 있다.
 
황 선교사 부부는 먼 이국 땅에서 사는 것이 쉽지 않은 가운데서도 몽족의 영혼 구원을 위해 힘쓰고 있다.
 ▲ 황인주•황사라 선교사 부부가 미국 농장에서 일하고 있는 몽족 부부를 찾아가 점심을 대접하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데일리굿뉴스

전도해서 키운 리더의 자살, 오히려 사역의 불씨 지펴
 
황 선교사 부부는 원래 황인주 선교사의 암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미국 땅을 밟았다. 우연히 지인에게 몽족의 이야기를 듣고 영적 부담감에 사로잡혔지만 부부는 급한 일부터 해결하기로 했다.
 
그런데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왜 왔냐고 물었다"고 한다. 종양이 사라지는 기적을 체험한 부부는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깨닫고 그 즉시 몽족 선교에 나섰다.
 
17년간 몽족을 섬겨왔던 황 선교사 부부는 "이들의 마음 속 깊이 뿌리내린 무속신앙으로 인해 전도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말한다. 이곳에서 나고 자란 2세들도 가난과 정체성의 혼란 때문에 방황의 시기를 겪고 있다.
 
"제가 전도해서 키운 리더가 자살했습니다. 이 사역지를 떠나려 했어요. 하지만 아이들의 눈망울을 보니 차마…….."
 
황 선교사는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쏟는다. 그는 "너무 아픈 상처였지만, 이로 인해 더욱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게 되었고, 그들의 아픔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순간순간 힘에 부칠 때가 있지만 놓칠 수 없는 영혼이기에 황 선교사는 이들을 향한 사랑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황 선교사 부부의 감동적인 사역 이야기는 8월 12월 오전 10시 GOODTV 글로벌선교방송단 다큐프로그램 <눈물, 그 씨앗을 심습니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편 글로벌선교방송단은 교회 공동체의 아름다운 미담을 발굴하고 선한 사역을 전함으로써 세상을 복음의 빛으로 밝히고자 기획된 제도로, 현재 5천여 방송요원(선교방송교회, 교회기자, 선교방송PD, 선교사기자)이 활동하고 있다. 또한 GOODTV는 선교방송PD가 직접 제작한 영상은 <GOODTV 스페셜>을 통해 방영되고 있다.
 
GOODTV는 IPTV(KT 234번, SK 303번), 케이블TV(CJ 헬로비전323번, 티브로드 224번, 딜라이브 303번, HCN 614번, 남인천 406번, 하나 172번, cs푸른 703번) 및 홈페이지(goodtv.co.kr)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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