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시화운동본부 김철영 사무총장이 자료집을 소개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세계성시화운동본부(총재 김인중 목사·공동총재 전용태 장로, 이하 운동본부)는 최근 전국 시군의 건강성을 나타내는 사회 지표와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인구센서스 조사결과를 담은 '전국시군 인구·종교·사회 현황'을 출판했다.
 
자료집에는 종교별 인구현황과 복음화율 추이, 출생률과 이혼율 등 각 지역별로 나타나는 주요 현황들이 자세히 수록돼 있어, 각 교회가 이를 적극 활용해 지역 복음화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인천광역시의 경우, 하루 평균 47쌍이 혼인을 하는 가운데 이혼 건수는 하루 평균 20쌍이나 된다. 혼인신고를 하는 부부의 절반 비율로 이혼이 발생하는 것이다. 한편 인천은 전국에서 청소년범죄율이 가장 높은 도시 중 한 곳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김철영 사무총장은 "이 같은 조사 결과는, 가정의 붕괴와 범죄율·청소년 비행의 증가 사이의 인과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즉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교회가 감당해야 하는 역할이 바로 건강한 가정을 세우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사무총장은 자료집을 볼 때 유의해야 하는 부분도 지적했다.

김 사무총장은 "과천의 복음화율이 지난 2005년부터 2015년 사이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지만, 여기에는 신천지를 믿는 사람들도 포함돼 있다"며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에서 종교 인구를 조사할 때, 여호와의증인·통일교·안식교 등 이단 종파까지 모두 개신교 인구로 분류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료집은 0세부터 84세까지 인구현황을 4세 단위로 정리해, 각 연령층에 맞는 전도 전략과 비중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도록 구성했다.

김 사무총장은 "특히 다음 세대로의 신앙 전수를 위해 교회가 어떤 복음 전략을 세워야 할지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외에도 자료집에 제시된 기초생활수급자 비율, 사망 원인 등 사회 지표를 참고해, 각 지역교회가 사회기관과 협력해 선한 역할을 감당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구체적으로 자료집을 활용할 경우 △내가 살고 있는 도시의 사회현황 파악하고 기도하기 △사회현황과 관련된 캠페인 기획하기 △사회현황 개선 위해 여러 기관단체와 협력하기 등을 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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