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을 앞두고 독립운동의 주요 사건과 인물들을 소개하는 우표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 전시회엔 우표 전시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자녀들을 위한 교육 효과도 뛰어나단 평가를 받는다.
 
 ▲우표박물관이 지난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위대한 독립운동가 이야기展>을 개최한다.ⓒ데일리굿뉴스

"민족정신 고취하는 기회되길"
 
"네 소원이 무엇이냐?하고 하나님이 물으시면, 나는 서슴지 않고 '내 소원은 대한독립이오'하고 대답할 것이다."
 
독립에 대한 열망과 조국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는 절절한 메시지가 가슴을 울린다. 백범 김구 선생의 자주독립 연설문 중 일부다.
 
서울 우표박물관이 8.15 광복절을 맞이해 <위대한 독립운동가 이야기展>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을사늑약을 기점으로 1945년 광복을 맞이하기까지 독립운동의 주요 사건과 인물들을 우표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박물관은 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해 독립운동가들의 명언과 주요 업적을 시대적 흐름대로 구성했으며, 우표가 가진 교육적 가치를 확대하고자 했다.
 
전시회엔 기독 독립운동가 유관순과 김구를 비롯해 만주독립군의 어머니 남자현, 도시락 폭탄을 던진 윤봉길 의사, 청산리 대첩의 김좌진 장군의 이야기와 기념 우표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광복 1주년을 맞이해 발행된 우표부터 광복 70년을 기념한 우표까지 다양한 우표들은 대한민국의 독립역사를 함께해왔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 밖에도 전시회엔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제목으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역사 퀴즈를 풀어 박물관에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이 제공될 예정이다.
 
자녀들과 함께 퀴즈를 풀며 독립운동에 관한 역사적 교육도 함께 할 수 있어 반응이 좋다는 평이다.
 
우표박물관 임정수 관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자 희생한 수많은 애국선열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역사의식과 민족정신을 고취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서울 중구 우표박물관에서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