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나눔선교회(대표 양미동 목사)가 7월 31일부터 2박3일의 일정으로 2017년 소록도 봉사및 연합수련회를 진행했다.

수련회에서는 한기평 목사(장성예닮교회)가 '너는 복이 될지라'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으며, 정미호 전도사(부평중앙교회)가 레크레이션을 진행했다.

또 소록도 가정을 방문하여 바퀴패치를 붙여드리고 어르신들과 말동무를 하며 친분을 쌓기도 했다. 참여한 초등부 아이들과는 소록도 나환자들의 애환에 대해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예초기로 잡초를 정리하고 감전사고의 위험이 있는 나무 정리 작업, 이·미용, 반찬나눔, 꽃밭 가꾸기, 가정 청소 등 주민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을 찾아 조별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둘째 날 진행된 찬양 사역자 최원순·김미숙 전도사 부부의 간증과 찬양은 수련회 참석자들에게 큰 은혜를 주는 시간이었다.

소록도 북성교회 이용화 장로는 "소록도에 위치한 북성교회는 찾는 이들이 별로 없는데 이렇게 방문해 주어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마음으로 이곳 주민들을 도와주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자오나눔선교회의 소록도 봉사 및 연합수련회는 22년째 이어지고 있는 사역이다. 양미동 목사를 비롯해 윤건주 목사(양주 그사랑교회)도 18년간 협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여수 율촌장천교회 청년과 청소년, 누리보듬봉사단의 헌신도 소록도 봉사에 큰 도움이 됐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