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천주교, 천도교, 원불교 종단은 정전 64주년을 하루 앞둔 26일 사드가 배치된 경북 성주에서 '평화협정 촉구 범종교인 평화기도회'를 개최했다.
 
4개 종단은 성주군 초전면 원불교 성주성지 대각전 앞마당에서 열린 평화기도회에서 "64년간 지속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돌리기 위해 종교인 연합 평화기도회를 연다"며 "사드배치는 한반도 전쟁위기를 고조시키고 평화를 깨뜨린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협정 실현이 필요하다"고 했다.
 
평화 메시지 전달에는 개신교 김영주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천주교 김희중 대주교(주교회의 의장), 천도교 이범창 종무원장, 원불교 한은숙 교정원장 등 종단 지도자들이 참여했다.
 
오후 2시 시작한 수요집회에는 종전 7월 27일을 기념한 각 단체의 회원 727명이 참석해 한반도 정세와 사드철회를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는 사진전, 300조각 한반도 통일 모자이크, 사드 싱크홀, 사드 레이더·발사대 모형작 등을 선보였다.
 
질 스타인, 월 그리핀, 메데아 벤저민 등 미국 평화활동가들로 구성된 미국시민평화대표단도 주민 간담회에 이어 수요집회에 참가했다.

한편, 사드배치철회 미국평화시민대표단도 성주를 찾아 주민과 간담회를 하고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철회 방안을 논의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