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개발연대는 수해 피해를 입은 청주 지역에 급식소를 설치하고 자원봉사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사진제공=지구촌개발연대)

사상 유례없는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북 청주시.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비롯해 여러 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이 복구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창립한 지구촌구개발연대(이사장 전병금 목사) 회원들도 복구작업 현장에서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이사장 전병금 목사와 상임이사 배태진 목사(전 기장 총무) 비롯한 지구촌구호개발연대 회원들은 지난 20일부터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전주제지공장 안에 급식소를 설치하고 자원봉사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배태진 목사는 "청주에 내려와 보니 강이 넘쳐서 큰 소나무들도 떠내려가고, 소와 짐승들도 죽고, 농작물도 쓰러져버렸다"며 "마치 쓰나미가 휩쓸고 간 것처럼 도시 전체가 물폭탄을 맞아 상처가 컸다. 참으로 안타까웠다. 현장에는 적십자 봉사요원들과 군인, 은행 직원 등 여러 단체에서 복구작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구촌구호개발연대에서는 매일 많게는 1200명에서 적게는 550명의 자원봉사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며 "27일 하루만 급식소 운영을 쉬고, 매일 급식소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병금 목사는 "강도 만난 사람을 시간과 비용을 들여 정성껏 섬긴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어려움을 당한 청주 시민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섬기는 것은 그리스도인이 마땅히 할 일"이라며 "더 많은 교회와 단체에서 수해 피해를 당한 청주 시민들을 위해 어떤 방법으로든 작은 힘이라도 보탰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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