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 10명 중 9명은 기독교가 영국사회에서 차별 받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데일리굿뉴스 

영국인 10명 중 9명은 기독교가 영국사회에서 차별 받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매체 <프리미어 크리스천>에 따르면, 영국 기독교인 93%는 기독교가 사회에서 소외된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영국 평신도 1만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자 53%는 "매우 소외되고 있다"고 답했고 40%는 "어느 정도 동의한다"고 말했다.
 
조사에 응한 5명 중 4명(80%)은 기독교가 다른 세계관이나 종교에 비해 평등하게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한편, 응답자 26%는 일터나 외부에 자신의 신앙을 공개할 수 없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또한, 응답자 67%는 사회가 기독 신앙이나 믿음을 받아드리려 하지 않는 것 같다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에서 소외된다고 생각한다는 사람들의 50%는 자신의 신앙 때문에 타인의 편견에 고통 받아 본적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 중 15세-19세가 70%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조사를 진행한 프리미어 대표 피터 커리지는 "조사에서 평신도들이 평소 자신의 신앙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명확하게 드러났다"며 "영국에서 신앙을 붙들고 살아가는 것이 매우 어려운 것임을 보여준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모든 사람들이 관용이 없기 때문에, 서로를 품을 수 없다고 생각한 것이고 이것은 진보적인 방향으로 사회가 나아가는 것을 막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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