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투수 윤지웅ⓒ연합뉴스

서울 송파경찰서는 11일,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프로야구 LG트윈스 투수 윤지웅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지웅은 전날 오전 6시 30분경 송파구 신천동 한 아파트단지 뒷길에서 술에 취한 채 벤츠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51%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이어 윤지웅은 10일 오후 8시경 경찰에 출석해 30분간 조사를 받았다. 윤지웅은 다른 승용차와 접촉사고가 난 뒤 보험사 직원을 불러 사고를 수습하던 중 상대방 운전자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그는 9일 오후 강남구 청담동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셨으며, 10일 새벽 1시께 송파구 신천동으로 자리를 옮겨 오전 4시30분까지 술을 먹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또 청담동에서 신천동으로 이동하는 중간에 9일 은퇴식을 한 팀 선배 이병규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이 있는 자리에도 들렀으며, 이 자리에서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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