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칼럼] 제4차 산업혁명의 빛과 그림자

김성윤 교수(단국대, 객원 논설위원)()

등록일:2017-07-11 1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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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윤 교수ⓒ데일리굿뉴스
지금까지 우리가 배우고 알고 있는 상식으로는 음악을 듣고 그림을 보는 것이다. 하지만 인류에게 족적을 남긴 창조적 천재들은 그림을 듣고 음악을 보았다고 한다. 세계적인 성악가인 루치아노 파바로티는 피아노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머릿속으로 음악을 상상하고 그리는 시간이 더 많았다고 한다. 레

오나르도 다빈치 역시 산이나 강, 바위를 보며 전투장면을 상상 했는가하면 다양한 형태를 연상하면서 무한히 많은 형상을 머리에 그리고 마음속에 새겼다고 한다. 그들은 마음의 눈으로 관찰을 더 많이 하고 머릿속으로 형상을 그린 다음 모형을 만드는 등 우리의 생각과는 다르게 세상을 보았다.

제4차 산업혁명에 속도가 붙으면서 인문학적 상상력이 보다 중요시 되고 있다.“영철이 에게 전화 좀 걸어줘” 바로 전화가 걸린다. “오늘 찍은 사진 좀 보여줘” 오를 총 사진을 4장 찍었습니다. 라면서 사진이 뜬다. 런던의 오늘 날씨 좀 알려줘, 바로 섭씨 몇 도고 약간 바람이 불고 흐린 날씨라고 알려 준다. 이것은 가상현실이 아니라 지금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전개되고 있는 현실이다. 갤럭시 8 정도만 가지고 있으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런 사회에 보다 빨리 안전하게 적응하면서 앞서가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눈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 세상을 보아야한다. 마음으로 세상을 보는 창의적인 인재는 점점 부족한 할뿐 만아니라 단순 반복형 인재의 활동 공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지식이 보편화 되면서 지금까지처럼 창조인 사고는 소수 영재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시대에 맞는 교육을 통하여 누구나 창의적 대가로 발 돋음 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는 남의 것을 베끼는 것으로는 통하지 않을 것이다. 3D프린트로 누구나 복제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하는 부품이나 사물을 쉽게 만들 수 있다. 자동차는 2만 여개의 부품이 연결되어 만들어지는 인간을 위한 최고의 걸 작품이다. 그 자동차마저 나만의 디자인과 나만의 특징을 살린 세상에 하나뿐인 마이카로 제작이 가능해 졌다. 이런 세상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창조성과 혁신으로 무장하지 않으면 안 된다.

비근한 예로 인류 문화가 시작된 시점에서 2003년 까지 만들어낸 정보의 양 만큼이 2일이면 만 만들어 지고 있다. 이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이런 정보를 누가 빨리 종합하고 융합하느냐가 생존의 열쇠가 되었다. 어쩜 우리들은 데이터와 정보의 풍요 속에서 인간보다 기계에 점점 더 의존해간다.

그 결과 많은 편익도 생기지만 적응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위협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생각만 바꾸면 새로이 펼쳐지는 세계에서 많은 성공의 기회를 포착할 수도 있다. 잘 적응하고 남보다 앞서 갈수 있는 성공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반복해왔던 일상적인 사고방식부터 바꾸어야한다.

2016년 1월 20일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의 핵심 주제는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Mastering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이었다. 이 회의에서 인공지능, 로봇기술, 빅데이터, 생명 과학이 주도하는 제4차 산업혁명이 조만간 도래 할 것이며 2015년부터 2020년 까지 새로운 일자리는 200만개정도 생겨날 것이나 사라질 일자리는 750만개나 된다고 하였다. 사람보다 훨씬 안전하고 숙련된 무인 자동차, 인공지능 왓슨 의사, 인공 조리사, 페퍼란 로봇 종업원 등등 공상과학에서나 등장했던 상상 속의 일들이 지금 우리의 생활주변에서 일어나면서 우리 일상생활의 대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지금까지 새로운 기술의 등장과 기술적 혁신에 따른 사회적 변화는 생활의 편의성, 생산성 향상 및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의 긍정적인 변화에 기반 하여 발전하였다. 그러나 제4차 산업혁명은 생산성 향상이라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반면에 일자리 감소라는 부정적 측면이 있는 양날의 칼이 되었다. 따라서 제4차 산업혁명에 편승하지 못하거나 뒤쳐진다면 그야말로 나락의 늪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제4차 산업혁명의 저자 클라우스 슈밥은 “변화를 받아들이는 사람과 변화를 거부하는 사람 사이에 점차적으로 양극화가 심화 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는 것은 생존의 선택 사항이 아니라 필수 사항이 되었다. 성경의 잠언 4장5절에서6절에는 지혜를 얻고 예지를 얻으라. 지혜를 저버리지 말고 지혜를 사랑 하여라 그것이 너를 지켜 주리라. 라고 쓰여 있다. 지혜를 얻지 못하고 예지를 얻지 못한 국가일수록 1,2,3차 산업혁명 당시 잘 적응하지 못하였었다.

제4차 산업혁명을 목전에 둔 현대국가는 이를 잘만 이용하면 도약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인적, 물적 자원의 규모가 작은 우리나라는 제4차 산업혁명을 잘 활용하면 부유한 선진국으로 도약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반대로 제4차 산업혁명에 동참하지 못한다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참담 할 것이다. 구한 말 세계정세에 둔감한 나머지 우리는 일본의 식민지라는 굴욕의 역사를 간직하고 살아야했으며 그 잔재는 아직도 우리 사회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리 앞으로 다가오는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태풍의 눈이 되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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