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과 영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대안학교가 있다. 올해로 설립 10년째를 맞은 태화국제학교 이야기다. 기독교세계관을 갖고 세계로 뻗어나가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하는 '태화국제학교'를 소개한다.
 
▲태화국제학교 학생들은 매일 아침과 저녁, 자율적인 모습으로 말씀훈련과 기도모임을 이어가고 있다.ⓒ데일리굿뉴스

24시간 신앙훈련 시스템 도입한 '태화국제학교'

영성 훈련을 기초로 크리스천 리더를 양육하는 태화국제학교. 10년 전 초대 이사장인 박만용 감독(기독교대한감리회 경기연회 감독 역임)의 신념이 만들어낸 이곳은 학교교육이 곧 신앙교육이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을 키워내고 있다.
 
경기도 용인 산자락에 위치한 태화국제학교에는 현재 40여 명의 학생들이 모여 공부하고 있다. 100% 기숙생활로 이뤄지는 학교생활 전반에는 새벽예배와 Q.T, 저녁 기도모임, 자율 말씀 훈련 등 체계적인 신앙훈련 프로그램이 숨어있다.
 
12학년에 재학중인 홍지우(19) 학생은 "일반 학교에 다녔을 때는 친구들과 경쟁하면서 1등 자리를 차지하려 했었다면, 지금은 친구와 함께 성적을 올리는 데 힘쓰고 있다"며 "매일 진행되는 영성 훈련을 통해 무엇보다 신앙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태화국제학교가 오로지 신앙 교육에만 매진 하는 것은 아니었다. 25명의 전문 교사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체계적인 수업은 학생 스스로가 자연스레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억지로 시키는 공부가 아닌 자발적인 공부의 재미를 느끼게 하자는 취지에서다.
 
졸업생 전원이 UCLA, 뉴욕대학교, 미네소타주립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등 국내외 수준급 학교로 진학한 것도 모두 자율적인 학습의 결과라고 말할 수 있다.
 
일반 고등학교에서 태화국제학교로 전학 온 지 4개월이 지났다는 김대현(18) 학생은 "선생님이 시키는 것만하던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는 태화국제학교 생활에 만족한다"며 "특히 선생님들이 밤 늦은 시간에도 친절하게 질문을 받아주셔서 공부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태화국제학교 제2대 이사장직을 섬기고 있는 박광우 이사장(현 미네소타주립대 경제학과 교수)은 "좋은 대학에 진학시키는 일 보다 '자기 자신'을 먼저 발견하는 학생을 키우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대학 진학 후에 찾아올 인생의 시련 속에서도 담대하게 하나님의 일꾼으로 살아가는 진정한 크리스천 리더를 양육하고 싶은 마음이다.
 
박 이사장은 "각자에게 주어진 모든 고난과 환란을 인내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우리 학생들에게 생기길 바란다"며 "주님 주시는 비전으로 자신의 멋진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우리 학교 모든 구성원들이 계속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화국제학교는 다가오는 여름방학에 맞춰 단기 영성&지성 훈련 캠프를 계획하고 있다. 이 또한 신앙적으로 한걸음 전진하는 방학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모두 두 차례 진행되는 캠프에서는 기도모임과 찬양, 말씀 훈련을 비롯해 영어와 수학, 논술 능력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영성&지성 훈련 캠프 참가 신청은 태화국제학교 홈페이지(www.thcis.com) 또는 전화(031-333-4721)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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