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객이 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 동남아시아는 수많은 여행지 중에서도 단연 인기 여행지로 꼽힌다. 알뜰하게 동남아 여행을 갔다 올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이중환전'을 활용하는 것.
 
금융감독원은 6일 동남아시아로 여행을 갈 때는 국내에서 미국 달러로 환전한 뒤, 현지에서 다시 달러를 현지 통화로 환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소개했다.
 
국내에서는 미 달러화의 공급량이 많아 환전 수수료율가 2% 미만이지만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는 유통물량이 적어 4~12%로 수수료가 높기 때문이다.
 
달러화 환전도 은행 방문을 하는 것보다 모바일뱅킹 등 은행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면 최대 90% 수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일정 금액 이상을 환전하는 등 조건을 충족하면 여행보험도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한편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는 원화가 아닌 현지 통화로 결제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원화로 결제하면 약 3~8%의 수수료가 추가되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신용카드 결제 영수증에 현지 통화 금액 외에 원화(KRW) 금액도 표시된 경우, 취소하고 다시 현지통화로 결제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해외여행 중 신용카드를 분실하거나 위·변조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금감원은 자신도 모르게 카드 위·변조 등 부정사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출입국 정보 활용 동의 서비스'를 신청할 것을 권장했다.
 
카드사는 법무부와 출입국 관련 정보를 공유해, 카드 회원이 국내에 있는 경우 해외에서의 카드 사용 승인을 거절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