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크가 “교회처럼 사람과의 관계가 두터운 공동체를 형성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英 <인디펜던트>는 “최근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가 “전세계인이 가까이 지낼 수 있는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에 주력하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저커버그는 “지난 10년간 페이스북 이용자는 20억 명에 달했다”며 “페이스북은 전세계 인구를 한자리에 모으는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지만, 사회는 여전히 ‘매우 분열’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저커버그가 내놓은 새로운 목표는 “소셜 네트워크를 교회와 같이 우리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하고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마음을 기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다.    
 
실제로 “사람 간의 교류가 풍부할수록 행복감과 만족감이 높다”는 연구 결과도 많이 나오고 있다. 특히, 교회에 다니는 사람일수록 봉사활동에 참여하거나 자선단체에 기부를 많이 하는데 이들은 종교가 아닌 소속감을 바탕으로 이런 활동을 하고 있다.
 
저커버그는 “소셜 네트워크가 많은 사람들은 연결시켰지만, 사람들은 지역사회에서 점차 멀어지고 있다”며 새로운 목표를 제시한 이유를 설명했다.
 
저커버그는 전세계적으로 ‘비종교인’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들며 “이들에게 삶의 의미를 찾아주는 동시에 목적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여론조사기관 퓨 리서치센터는 “미국와 유럽 내 ‘비종교인’은 두 번째로 큰 종교 집단이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미국의 경우 ‘비종교인’은 전체인구의 약 1/4을 차지한다. 이들은 가톨릭인과 개신교인을 비롯해 기독교인이 아닌 다른 종교인의 수를 넘어서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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