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소방서 송원규 서장이 백석대학교 평생교육원 직원 김형록 씨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사진제공=백석대학교)

백석대학교(총장 최갑종) 평생교육원 직원 김형록 씨(26ㆍ남)는 26일 천안동남소방서 송원규 서장에게 표창을 수여 받았다.
 
김형록 씨는 지난 3월 평생교육원 특수경비교육을 마치고 숙소에서 휴식 중이던 A 교육생이 호흡이 곤란하다는 소식을 듣고 즉시 현장으로 이동해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학교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A 교육생은 김형록 씨의 신속한 대응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이에 천안동남소방서는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김형록 씨에게 하트세이버 배지와 표창장을 전달했다. 8명의 수상자 중 7명은 소방공무원으로, 일반인으로는 김형록 씨가 유일했다.
 
천안동남소방서 송원규 서장은 "일반인도 어느 정도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지만 제세동기 사용까지는 쉽지 않은데, 대단한 일을 해주셨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안전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이날 표창장을 받은 김형록 씨는 "평소 대학에서 심페소생술 교육을 받아 방법은 알고 있었지만, 막상 위급한 상황을 마주하니 당황했던 게 사실"이라며 "사람을 살려야겠다는 생각 하나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감사하게도 건강을 회복하셨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건데, 이렇게 칭찬해주시니 쑥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백석대학교 응급구조학과 재학생 5명(김은하, 안정렬, 이가을, 이정현, 최율미)도 2017학년도 진행된 현장실습 기간 중 심폐소생술과 심장충격기를 이용한 응급처치로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해 하트세이버 인증배지와 표창장을 수여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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