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을 앞둔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이 소설로 발간됐다. 전남 화순 출신 박기복 감독의 원작 시나리오를 이원화 작가가 소설로 엮은 것.
 
소설은 광주민주화운동의 시대적 배경과 탄압 등을 구체적으로
 ▲소설 '임을 위한 행진곡'
묘사해 그 중심에 서 있던 사람들의 시대정신과 고뇌, 인간적 갈등을 세밀하게 그려냈다.
 
1980년 5.18 당시 24세였던 철수의 의문사와 22세 명희의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37년이 지난 2017년의 현재를 나타내고 있다.
 
당시 계엄군의 총에 머리를 맞아 해리성 기억상실증으로 1980년에 갇힌 채 시달리며 요양병원에서 37년을 살아온 명희와 그를 둘러싼 평범한 사람들이 소설의 주인공이다.
 
국민 개그우먼이 된 명희의 딸 희수의 결혼을 앞두고 1980년 5월로 돌아가 철수와 명희, 철수의 형 철호와 태자를 중심으로 광주를 지킨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편 이원화 작가는 2006년 광주일보로 등단해 소설 <길을 묻다>, <키스가 있는 모텔>, <꽃이 지는 시간> 등을 발간했다.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은 이달 초 촬영을 마치고 오는 10월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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