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역 18개 학교가 소록도를 방문해 ‘2017 엄마와 함께하는 소록도 봉사 체험’을 하고 돌아왔다.ⓒ데일리굿뉴스

광주 지역 18개 학교가 지난 3일 전남 고흥군 소록도를 방문해 ‘2017 엄마와 함께하는 소록도 봉사 체험’을 하고 돌아왔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 176명이 참여한 이번 봉사활동은 광주학생봉사활동교육연구회(회장 박희성)와 무지개봉사단이 손을 잡고 마련했다.
 
참여 학생과 학부모지도봉사단 소속 학부모, 담당 교사들은 소록도를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공연, 환경정화활동 등을 진행했다.
 
이들은 위문공연 후 소록도 한센인들과 손을 잡고 대화하면서 일제 강점기 이래 오랜 동안 차별과 소외로 고통 받아온 한센인들의 역경을 가슴 깊이 이해하고, 한센인에 대한 편견을 떨쳐버리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또한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소록도 역사관과 중앙공원 등을 탐방하며 소록도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가지고 꿋꿋하게 살아가시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자기성찰과 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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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년간 소록도 봉사체험 행사를 주관해온 서석고 박희성 교장은 “인성의 함양은 교육의 가장 중요한 본질”이라며 “인간에 대한 편견 없는 이해와 사랑이야말로 봉사 정신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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